서울대공원 동물원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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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올해가 예년에 달리 엄청난 발전과 변혁의 계기를 안겨다 준 해가 됐다고 자평했다.


서울대공원측은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선진 테마동물원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금년 한해동안의 발자취를 더듬어 모든 직원들의 '새로운 도약으로의 의지'를 다진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대공원에서는 올해를 돌이켜 보고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는 입장에서 230명 全직원을 대상으로 '2005년 동물원 10대뉴스'를 선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선정방법은 각 부서에서 추진한 10대 업무 71개 사업을 선정한 뒤 공평한 선정을 위해 투표자 소속 부서 업무는 투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선정결과, 총 1577표 중 최다득표인 97표를 득표한 '2005년 대한민국 고객서비스 만족대상 수상'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서울-평양 동물원간 동물교환'과 '장미축제 성공개최'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 최초 팀버늑대 인공수정 성공'이 4위, '서비스리콜제 실시와 매수표 민간위탁용역, 패키지이용권, 돌고래쇼 사전매표제 실시'가 5위를, '판매시설 개선 등 고객만족 서비스제도' 개선분야가 6위였다.


또한, 기존 콘크리트 바닥으로 인해 동물유해환경으로 손꼽히던 유인원관 야외방사장의 잔디 및 수목식재와 레서팬더, 사자사의 온돌방석 설치 등 '동물사 환경개선'이 7위, '동물행동 풍부화프로그램 연구모임 발족'이 8위에 올라 직원들의 생태동물원으로의 변화 의지를 높이 반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울숲의 성공적인 동물방사'가 9위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관람객들의 동물원 단순관람에서 교육과 체험관람으로 바뀐 '동물원 운영시스템의 변화'가 10위를 차지해 관람객들이 요구하는 선진 테마동물원으로의 변화의지가 관철됐다는 평가다.


기타 순위로 ▲동물사 기존실내 조경 개선 및 남미관 신설 ▲한국동물원 수족관협회 학술세미나 개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서비스교육' ▲남생이 인공증식 성공과 야생동물 정자은행 설립 등 연구체계의 확립 등이 선정돼 서울대공원의 위상강화와 연구발전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이밖에 살인미소 '방울이(바다사자)의 관람객과 함께 사진찍기'가 금년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서울대공원에서 보유중인 세계적인 희귀종 로랜드고릴라 (동물중 최고가인 10억상당)가 최근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영화 '킹콩'의 유명세에 힘입어 최고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임을 예감된다.


한편, 대공원에서는 지난 20여년 동안 침체됐던 동물원 기능의 새로운 변혁을 시도하면서 발생한 일부 동물의 희생도 있었다. 근친번식을 방지하기 위한 사자의 합사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사자투쟁폐사사건'. 즉, 사자의 '일부종사'뉴스는 부부애가 어떤 것인지를 언론을 통해 모든 국민들에게 깊이 인식시켜 준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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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25 11: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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