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광주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는 무등산 일원에서 공무원과 민간단체, 군부대 등과 합동으로 야생조수 먹이 주기 및 불법수렵 도구 수거 행사를 가질 예저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집중적인 폭설과 혹한으로 무등산에 서식하는 야생조수를 보호하기 위한 행사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과 무등산 정상의 공군부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광주전남지회,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무등산 원효계곡 일원 등 3개 지역에서 콩, 옥수수, 고구마, 건초 등 약 400㎏에 달하는 먹이를 야생조수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또, 겨울철에는 덫, 올무 등 야생조수 포획을 위한 불법 수렵 도구를 설치하는 사례가 있어 무등산공원내 야생조수 출몰이 잦은 지역을 위주로 불법 수렵도구 수거작업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이교준 소장은 "앞으로도 사회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축, 기상상황에 따른 야생조수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폭설로 인해 야생조수가 굶주림에 고통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