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류 평균 당 함량 ‘스무디‘ 가장 높아
기사 메일전송
음료류 평균 당 함량 '스무디' 가장 높아 커피 등 음료전문점, 당류 등 영양성분 자율 표시 확대
  • 기사등록 2012-10-16 13:10:47
기사수정

【에코저널=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이 커피전문점 등의 커피와 음료류에 대한 당류 함유량 조사한 결과, 음료류 1잔(약 300ml 기준)의 평균 당 함량은 스무디가 32g으로 가장 높았다.


핫초코(31.8g), 아이스티(31.0g), 에이드(26.7g), 녹차라떼(22.3g)의 순이었다. 특히 스무디와 핫초코, 아이스티는 1잔 섭취로 WHO 하루 당 섭취량 권고 기준의 약 6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청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22개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제과·제빵점 등의 커피, 음료 1136종에 대한 당류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음료 한잔(약 300ml 기준)당 평균 당류 함량은 4.3∼32g으로 WHO의 당 섭취 권고 기준 대비 9%∼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제품의 경우, 헤이즐넛라떼 20.0g, 화이트초콜렛 모카 16.0g, 바닐라라떼 15.1g, 카라멜마키아또 14.5g 순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노와 같이 당이 적은 음료도 소비자가 시럽을 2번 추가할 경우, 음료 1잔만으로도 WHO 하루 권고 기준의 약 24%에 해당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시럽과 설탕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시럽 1번(10g 기준)에 6g, 각설탕 2조각에 2.5g, 스틱설탕 1봉에 5g 정도다. 시럽을 1번 추가하면 24kcal를 섭취하게 되며, 이는 5층을 걸어 올라가야 소모되는 에너지양과 동일하다.


현재 WHO는 당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어, 2000kcal인 경우 50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당류 섭취량은 2008년 32.9g에서 2009년 34.2g, 2010년 41.5g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 섭취량 중 커피의 당 섭취 기여도(2010년)가 33%, 음료류는 21%를 차지하고, 이를 통한 당 섭취량 저감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2개 커피전문점 등과 함께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커피전문점 등 총 22개 업체 1만2500여 매장이 참여해 ▲당류 등 영양성분 표시 확대 ▲매장 내 당류 섭취 줄이기 홍보물 비치 ▲당 함유량이 적은 레시피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전개하게 된다.


캠페인 참여업체는 엔제리너스, 이디야,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커피빈코리아, 파스쿠찌, 스무디즈코리아, 롯데리아, KFC, 버거킹, 파파이스, 카페띠아모, 신라명과, 파리바게트, 크라운베이커리, 뚜레주르,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맥도날드 등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2-10-16 13:10:4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