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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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국비 70억원 등 총 96억원 확보 내년 태양광발전시설 등 집중투자
  • 기사등록 2005-12-21 20: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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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전라남도는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지역에너지사업 분야)에서 전국 최다 예산인 국비 70여억원을 확보, 내년 이를 포함해 모두 96억원의 예산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도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31억원의 사업비보다 3배 가량 많은 액수로 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자연생태 탐구·학습 및 생태자료 수집·전시를 위해 건설중인 곡성 섬진강토산어류 생태관과 해남지역 종합예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해남 문화예술회관 등 4개 공공건물의 태양광 발전시설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섬진강 유수를 활용한 곡성 소수력발전 시설 등에 대한 보조사업을 추진, 전기에너지 절감 및 관광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광양시·장흥군내 노인전문 요양시설과 완도 도서지역 경로당 등 24개 시설에 대해선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이용과 최근 고유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겨울철 난방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의 자유무역협정 비준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과 전국 12%대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우·돼지 사육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볏짚 등 농가 부산물과 축산폐수를 활용한 에너지자원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 7월 경제통상국 내 신·재생에너지팀을 신설하고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한 태양광·풍력·조류 등의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사업을 구상,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지난달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 '제1회 지역에너지사업 사례발표'에서 전남도는 에너지 사업에 있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으뜸 시·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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