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초대형 헬기로 산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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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설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유달리 경남 전역은 가을부터 겨울가뭄이 목마르게 계속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연일 건조주의보 발령으로 강풍에 대비,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산림내와 산연접지에 불씨취급을 못하도록 하는 등 산불방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1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를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했으며 내년에는 민간헬기를 7대(대형 3대, 중형 4대)로 확대하면서 대형헬기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울창한 숲과 많은 지피물의 퇴적으로 인력진화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능률적인 초동진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까지 임차헬기 6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1대는 내년 1월중에 계약해 도 및 창원·진주·통영·김해·의령·산청권 등 7개 권역으로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헬기는 산불예방과 진화는 물론 인명구조 및 종합행정지원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내년에는 금년과 달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초대형 헬기를 주력으로 하는 기종을 임차, 물바켓 용량 2,500리터인 BELL-214헬기 2대는 창원·김해권에 배치하고 물바켓 용량이 5,000리터인 까무프(KA-32) 헬기는 서부경남권역에 배치해 유사시 초동진화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 봄철 동시다발 산불발생과 대형산불에 대비해 산림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불방지용 헬기 41대를 지원받아 산불예방과 진화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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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21 20: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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