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기상청(청장 신경섭)은 22일 오후3시,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 15개 기상관측기관의 과장급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4차 기상관측표준화실무위원회(위원장 기상청 관측국장)'를 기상청 5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제4차 실무위원회에서는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정보 DB 구축' 사업으로 웹기반의 '국가기상관측환경정보 시스템'에 대한 시연 및 활용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내년부터 기상청과 기상관측을 수행중인 18개 유관기관이 공동 활용하게 된다.
'국가기상관측환경정보 시스템'에는 19개 기상관측을 수행하는 관측소 3,733소의 5,062대 기상측기와 기상관측환경에 대한 모든 내용을 DB로 담고 있다. 관측소별 기상측기의 사양·검정현황, 관측소의 위치·주변환경, 그리고 5km 반경 내에 어떤 기상측기들이 설치됐는지 여부를 검색할 수 있다. 또, 관련정보를 수정 및 신규 등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국가 기상관측 표준화의 일환으로, 지난 8일 국회에서 의결된 '기상관측표준화법'의 시행에 있어서 효율적인 국가 기상관측망 관리 및 관측환경 유지의 기본 자료로 활용, 기상관측자료의 질적 향상으로 국가적인 기상관측자료의 공동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