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쇠기러기들의 먹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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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금강철새조망대는 폭설속 눈 덮인 나포십자들 논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쇠기러기 무리가 관찰됐다고 20일 밝혔다.


금강철새조망대 강정훈 학예연구사는 "연일 강추위로 금강호가 얼고 폭설로 인해 부족해진 먹이로 인해 가창오리들은 남부지방으로 대부분 이동했다"며 "반면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은 눈이 조금이라도 적게 덮인 논과 금강하구 갯벌에서 먹이를 찾아 먹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망대에서는 지난 16일 연일 추위와 폭설로 인한 부족해진 철새들의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호남환경감시단 및 전주 용흥초교학생 등 80명이 나서 나포십자들 4천여평에 1천500kg 상당의 밀과 보리를 뿌려주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나포십자들은 우리나라 3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호 부근에 위치한 약 430ha의 논경지로 군산시는 '02년부터 주민들과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철새들의 주요 먹이 지역으로 꼽힌다.




▲국내 3대 철새도래지인 나포십자들판에서 쇠기러기들이 먹이를 먹고 있다. 맨 앞 1마리의 경계병이 주위를 감시해 동료 쇠기러기들이 안심하고 먹이를 먹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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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20 15: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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