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아프리카 현지 환경학교에서의 연수 기회를 부상으로 제공하는 '전국 영문 환경수필 대회'가 열린다.

11일 캐세이패시픽항공에 따르면 오는 5월 14일까지 '2005년 전국 영문 환경수필 대회'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영문 환경수필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자연보호 또는 환경보존에 관한 주제로 A4 용지 2매 분량의 영문 수필을 작성, 학교장 추천서, 참가 신청서(www.cathaypacific.com/kr 에서 다운로드)와 함께 항공사로 우송하면 된다. 제출된 수필은 심사를 거쳐 6월 둘째 주에 실시하는 영어 면접을 통해 총 3명의 입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아시아 12개국, 터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및 남아공에서 동일한 대회를 거쳐 선발된 학생 총 50명과 함께 환경 연수 프로그램 참가 및 참가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남아공 환경연수 프로그램은 남아공의 수도인 요하네스버그에서 280Km 떨어진 림포포 지역의 '엔타베니 게임 리저버'(Entabeni Game Reserve)에서 실시된다. 엔타베니 게임 리저브 는 아프리카에 조성된 환경보전지역 중의 하나로 코끼리, 코뿔소, 사자, 물소, 표범 등 아프리카의 빅5 동물을 포함, 80종의 포유류와 230종의 조류 등이 잘 보존돼 있다.

환경학교 연수 참가 학생들은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와 달리 야생동물 관찰, 캠핑, 등반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수필 접수는 서울시 중구 정동 34-45 JP Morgan 빌딩 5층(우편번호 100-120) 캐세이패시픽항공 한국지사, 전국 영문 환경수필 대회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 전화문의는 02-3112-730.

한편,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지난 '94년부터 매년 '영문 환경수필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1번째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