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홍콩원정단 귀국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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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개최된 지난 13일 출국했던 한농연(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홍콩원정단이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를 위해 19일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농연과 한여농(여성농민회) 원정단은 19일 "한농연장흥군연합회 이상인 회장을 포함해 현재 홍콩 경찰에 연행돼 있는 700여명의 한국 농민투쟁단과 시민단체 관계자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7박 8일에 걸친 홍콩 현지에서의 투쟁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WTO에 의한 한국농업의 위기에 정부와 각계가 귀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농연은 이날 귀국한 관계자 이외에 서정의 중앙회장과 탁명구 사무총장이 홍콩 현지에 잔류, 연행된 한국 농민 700여명의 조기 석방과 무사 귀국을 위해 적극적인 구명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농연-한여농 홍콩투쟁단은 지난 13일(월) 홍콩 현지로 출국해 한국 농민과 전 세계 농업의 붕괴를 상징하는 상여 시위를 전개하는 등 7박 8일간의 기간 동안 반세계화 투쟁을 전개했다. 이 기간 아시아농민연합(AFA) 소속 8개국의 농민단체와 함께 WTO 체제의 문제점을 집중 논의, 전 세계 각국의 농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식량·농업 다양성 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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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20 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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