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기자
회색거리와 매연이 가득한 도심에서 빨갛게 영그는 사과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초구는 서울 관문인 양재 I.C 주변 녹지대에 3년생 사과나무 300그루를 식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를 통행하는 모든 시민들은 내년 가을이면 양재 I.C 주변녹지대에 주렁주렁 열린 빨간 사과를 감상이 가능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가 오는 12월말까지 식재하는 사과나무는 8월하순에서 10월하순까지 수확하는 '갈라'와 '후지'품종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
서초구 관계자는 "내년이면 경부고속도로의 시발점인 양재 I.C를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리는 사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