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촌티패션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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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기온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속에 옛것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촌티 패션이 유행이다.


이 같은 추세는 일반상점은 물론이고 온라인 쇼핑몰은 털버선, 털고무신, 귀마개, 깔깔이 등 대부분 60∼70년대 즐겨 이용하던 방한용품 20여종이 하루평균 3천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19일 옥션 관계자는 "갑작스레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촌티나는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이상현상(?)이 벌어진다"며 "예전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보완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라면 기억하고 있을만한 '고무털신'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전통 웰빙화' 로 부활하는 가하면 예전 고무신 모양을 개선한 정장구두와 부츠가 하루 80여켤레 이상 판매되는 등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버선을 비롯해 군밤장수 모자, 깔깔이 등이 신축성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에게 어필되고 있다.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촌티 방한용품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상품으로 신세대들에게는 보온효과가 뛰어난 이색적인 방한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방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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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19 14: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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