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국무총리실 용산민족·역사공원건립추진단(단장 유종상 국무조정실 기획차장)은 한국조경학회 주관으로 19일 오후 1시30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용산미군반환부지의 공원화를 위한 첫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어령 前문화부장관이 기조발표를, 선우중호 용산민족역사공원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성종상 교수(서울대)의 사회로 3명의 발표자가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민이 직접만드는 대한민국 대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첫 번째 행사로 기획돼 용산미군부지의 민족역사공원화를 위한 첫 단추로 볼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다만 이번 행사가 용산부지 공원화를 위한 공식적인 첫 공개 토의인 점을 감안해 공원조성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보다는 용산반환부지의 인문·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해보고, 문화·생태 및 도시·경제적 가치 등을 제시하기로 했다.
용산부지 공원화에 관심있는 국민들은 누구나 공개토론회를 방청할 수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의 논의 결과는 용산부지 공원화를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수차례의 공원조성 아이디어 공모와 각종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용산부지의 공원화를 장기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