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괴로운 ‘눈물흘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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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15일 영등포노인대학에서 '눈물흘림증'을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사진)를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는 김안과병원 홍욱표 교수가 3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눈물흘림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홍교수는 눈물흘림증의 원인에 대해 "크게 눈물의 과다분비와 배출장애로 나뉜다"며 "특히 눈물길 막힘(비루관 폐쇄)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퇴행성 과정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증상은 40대 이후 여성에게 더 많으며 눈 주변이나 코뼈 근처의 외상, 코 수술을 받은 경우에 발생빈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증상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눈물점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넓혀주는 수술이 불가피하며 눈물길이 좁아져 있을 땐 실리콘 튜브 삽입술, 눈물길이 막힌 경우에는 새 눈물길을 만들어 주는 수술(누낭비강 문합술)을 각각 제시했다.


홍 교수는 "많은 질환 중에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있는 반면 치료 가능한 질환도 있다"며 "눈물길 수술의 성공률은 90%를 웃돈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흘림증은 평생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이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적절한 검사와 수술을 통해 수술을 받아 삶의 질의 높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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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16 09: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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