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올해 식품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부정불량식품 근절활동에 공이 큰 시민, 공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수상자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41명을 비롯해 공무원 22명 등 총 63명이다.
식약청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제도 도입 10년을 지나면서 그동안의 수범활동내용을 전국적으로 전파하는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또, 내년에도 식품안전을 위한 소비자의 참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이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제도란 정부의 부족한 식품위생관리기능 보강과 소비자가 직접 식품감시에 참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95년에 도입돼 현재 소비자단체, 식품관련협회 소속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전국적 1만2천88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올 한해 연인원 식품제조·가공업소 및 판매업소 28만 3천561개 업소를 점검, 그 중 15,469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8년7개월 동안 학교주변 부정·불량식품 유통근절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되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소속 임성희(55, 대구 YWCA 회원)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