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골재 사용시 연간 약 3천억원 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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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골재 대신 순환골재를 사용하면 환경훼손을 줄이는 것은 물론 1톤당 11,997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순환자원협회가 충남대학교 김무한 교수(공과대학 건축공학과)팀에 의뢰한 '순환골재의 사회·경제·환경적가치 평가 및 효용성분석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림훼손 및 복구비용 등의 환경적인 편익이 톤당 1,857원 발생했다. 또, 매립지 및 천연골재 생산비용 절감에 따른 경제적 편익도 톤당 10,140원 발생해 천연골재 대체용으로 순환골재를 사용했을 때 톤당 11,997원의 순 편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자가처리해 성·복토·매립용으로 재활용하는 것 보다 전문처리업체로 위탁해 콘크리트용, 도로보조기층용 등 고부가가치 용도로 재활용하면 약 8배 정도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개발 가능한 천연골재의 총량은 55억 ㎥(루베)이며, 연간 건설산업에서 약 2억 5천만㎥(루베)가 사용됨을 감안하면 20년 이내에 심각한 골재고갈 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를 천연골재 대체자원으로 활용해야 하지만, 아직도 건설현장에서는 재활용을 빙자해 단순 성·복토·매립용 등의 저급용도로 상당량이 재활용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보고서에는 "금년 폐콘크리트 발생량(약 3,500만톤)을 전량 재활용할 경우, 약 3,000천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향후 20년 동안 7조6천억원의 경제적·환경적 편익이 발생한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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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15 1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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