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감염성폐기물 관리에도 무인자동화 첨단 IT기술이 도입된다.
환경부는 오는 19일부터 3개월 간 전국 41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전자태그를 이용해 유통정보를 자동 관리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적용, 감염성폐기물 관리시스템을 시범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실시 되는 RFID 시스템은 감염성폐기물 보관용기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리더기(Reader)를 통과하는 순간 폐기물의 운반·처리과정에 대한 정보가 한국환경자원공사의 중앙전산시스템(www.uwms.or.kr)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기법이다. 또, 전자저울에서 폐기물 중량을 계량하면 그 결과가 무선으로 전자태그에 입력되는 등 모든 과정에서 무인 처리되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각 병·의원의 감염성폐기물 관리업무에 소요되는 인적·시간적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행정기관도 사전예방적 즉각적인 사고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의 시범운영은 정보통신부의 금년도 RFID적용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을 수정·보완해 종합병원부터 병·의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운영에는 일산 동국대병원을 비롯해 분당 서울대병원 등 41개 병·의원과 수집·운반업체 3개소, 처리업체 1개소가 각각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