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대구시는 겨울철 산불예방, 갈수기 수질오염방지, 가로수 전정 실시, 재선충 확산방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방지 등 취약업무 5대과제를 선정하여 '환경녹지관련 겨울나기종합대책'을 수립, 추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겨울철 산불방지를 위해 논두렁 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을 공동소각하고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감시원, 공익근무요원을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내년 5월말까지 시 및 구·군(중구 제외)에 설치하고 상황실 운영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중이으며 기상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동절기부터 봄철까지 강수량이 매우 적은 갈수기 각종 수질오염사고 예방과 신속한 수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20시까지 시, 구·군별로 수질오염 예방 상황실을 운영중이다. 연말연시, 구정연휴 등 취약시기에는 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중점 점검하고 내년 3월에는 동구지역에서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겨울철 가로수 전정작업을 실시해 신호등, 교통표지판 등 교통장애 유발가지, 고압선 접촉 위험가지, 건축물 접촉가지 등도 정비한다.
이밖에 127개노선 4만6천여그루에 대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구·군별로 실시하는 가로수 전정작업은 기본 수형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수고, 수형은 조절하되 강전정은 지양하고 작업시간과 작업노선도 사전에 안내한 후 실시한다. 또, 임야훼손의 주범인 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을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