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재활용 체험학습장인 '자원순환테마전시관'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재활용 상상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이치범)는 오는 20일 월드컵공원내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조성되는 자원순환테마전시관 개관에 맞춰 '재활용 상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한 취지로 마련되는 환경 축제다.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다양한 재활용 작품과 친환경 상품을 한 자리에소 볼 수 있다. 또,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일상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재활용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한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재활용품을 활용해 제작한 기념 조형물인 '서울상징 미니어처'. 캔, PET병 뚜껑, 종이, 플라스틱 등 버려진 폐기물을 이용해 재활용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서울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서울시 25개 구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퍼즐 형태로 조합해 서울시 전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관 기념식과 상징 조형물 제막식에 이어, 2부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이 함께 참여해 재활용과 자원순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깡통 월드컵, PET병 볼링대회, 재활용 낚시 등 놀이를 통해 익히는 재활용 재미마당과 재활용 OX 퀴즈를 비롯해 재활용 주제 가사 바꿔 부르기, 리폼 패션쇼(Reform Fashion Show) 등 부모와 함께 하는 재활용 솜씨마당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이세우, 기병선씨 등 환경 작가들의 재활용 작품 전시와 남은 음식물을 활용한 우수 재활용 사료 및 퇴비제품 전시, 재활용 창작품 만들기 체험 및 플라스틱을 이용한 재활용 액세서리 제작 등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도 동시에 진행된다. 여기에 재활용 상상 놀이단의 타악 연주 공연과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연주 체험, 환경 관련 퍼포먼스 등도 또 다른 볼거리.
환경자원공사 목진수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목동에서 월드컵공원 내 마포자원회수시설로 새롭게 이전, 개관하게 되는 <자원순환테마전시관>은 총 280평 규모에 자원순환 이용, 재활용 산업 현황 등 5개 전시 테마관과 1개 체험 학습장으로 꾸며진 종합 재활용 체험 학습장으로 전시관을 찾는 학생 및 가족 나들이객들에게 환경 및 재활용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