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해양관측위성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관계기관 협의회가 12·13일 한국해양연구원서 개최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회의는 지난 '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양관측위성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이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군, 대학교, 선주협회 등 관련기관 및 이용자들이 위성자료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다 효율적인 자료제공을 위해 요구사항 및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해양관측위성 예상형상도
현재 개발되고 있는 해양관측위성은 지금까지 선진국에서도 실용화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인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으로 지난 '03년부터 개발에 착수, 오는 '08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통신 및 기상관측위성과 함께 개발되고 있다.
해양관측위성의 임무는 적도 상공에서 24시간 동안 한반도 주변의 적조발생과 이동, 유류오염범위, 어장환경감시, 연안오염물질 유입 및 수질변화 등 해양환경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해양부 연영진 해양개발과장은 "이번에 개발할 위성의 관측범위는 우리나라 해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의 해역까지 포함하고 있어 주변국의 해양환경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중국 양쯔강에서 배출되는 육상의 탁한 담수와 현재 건설중인 싼샤댐이 황해 및 제주도 주변해역에 미치는 해양환경 변화를 신속 정확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