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환경협력 본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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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베트남 환경훈련센터 건립 지원을 통한 인적교류 증진 등 양국간 환경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이재용 환경부 장관과 베트남의 마이 아이 쯕(Mai Ai Truc) 자원환경부 장관은 13일 환경부에서 '제4차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00년 8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1차 회의 이후 격년제로 열리던 회의를 작년 3차 회의에서 매년 정례화 하기로 합의한 이후 금년에 처음 개최될 예정이다. 양국은 회의에서 그간 한·베간 환경협력 추진성과(교육연수, 지식전파사업 등)를 평가하고 향후 신규사업의 추진방안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자원환경부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베트남 환경훈련센타 건립에 대해 최종적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원조사업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 국제협력관실 이민호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구축됐던 한-베트남 공무원 및 전문가들의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환경기술 분야에 대해 개설된 교육과정을 통해 적극 홍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환경산업 진출의 간접적인 지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베트남이 제안한 '베트남 환경산업 발전 지원방안'에 대해 양국 환경산업 종사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사례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한 환경산업 기술설명회, 교육·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폐기물 관리 및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 분야도 환경관리공단 및 환경자원공사에서 추진해온 협력내용을 토대로 시범사업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측에서 오는 '07년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태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라운드테이블'의 환경기술 박람회에 우리나라 환경산업체 및 연구소의 적극적인 참가를 희망하고 있어 환경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번 회의에서 베트남측 희망분야를 중심으로 베트남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에 집중함으로써 양국간 우호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우리나라 환경산업체의 진출을 간접 지원함으로써 베트남 환경과 우리 경제를 함께 증진시키는 호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기간 동안 쯕 장관은 환경과학원의 연수시설 및 환경관리공단의 오염물질 자동감시 시스템(TMS : Tele-Monitoring System) 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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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12 12: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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