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마라톤 ‘자연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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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마라톤 '자연아 미안해' 10일 월드컵공원 일대서 열려 1회용컵 대용으로 표주박 사용
  • 기사등록 2005-04-09 13: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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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는 '2005 환경마라톤 축제-자연아 미안해'가 10일 오전 10시 월드컵공원 주변과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5천여명의 마라토너와 일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로 네 돌을 맞는 이번 행사는 '환경 마라톤'이라는 취지에 맞게 쓰레기 산인 난지도를 코스로 택해 인간이 자연과 환경에 진 빚을 체험,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회용 컵 등 대량의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대부분의 마라톤대회와 달리 진정한 친환경적 의미의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1회용 컵 ZERO, PET병 ZERO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급품 중 하나인 표주박은 1회용 컵 대용 기능과 동시에 '인간과 환경', '인간과 지구'는 서로 나눠 생각할 수 없다는 의미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이번 마라톤은 하프코스, 10km코스와 함께 '3km 맨발로 걷기' 코스를 별도 종목으로 택했다. 달리기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걷기를 실천해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건강도 챙기는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의도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고래보호 캠페인을 비롯해 국민대 윤호섭 교수와 함께 하는 '고래그림 그리기', 버려지는 캔의 고리를 모아 휠체어로 바꾸는 '사랑의 휠체어보내기', 재활용상품 공모전 입상작 및 생태환경도서가 전시된다.


주최측은 대회가 끝난 뒤 클린 타임(clean time)을 운영,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청소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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