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국립자연휴양림이 민간 전문가의 손으로 다시 태어난다
산림청(청장 조연환)은 내년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승격 운영되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소장 공개모집에서 민간 전문가인 성부근(50 사진)씨 채용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공개모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의 채용을 추진해온 산림청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동경농업대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토지공사, 두산개발산업(주), 한국조경수협회, 남광건설(주) 등에서 10여년 넘게 조경분야 업무를 수행해온 성부근씨를 적임자로 선택했다.
이번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 공개모집에서는 전문가적 능력, 전략적 리더쉽,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능력 등이 주요한 평가기준이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자연휴양림 운영에 있어 고객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고 운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가운데 공공성과 수익성도 한층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1일부로 발령받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으로 근무하게 되는 성부근씨는 책임운영기관의 기관장으로 독립적인 조직 인사권과 예산집행 권한을 가지고 국립자연휴양림의 마케팅, 운영 프로그램 개발, 시설확충, 휴양림 산림사업 및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소장 공개모집에는 총 8명(민간: 5명, 공무원: 3명)이 지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