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국화생산 위한 기술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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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국화생산 위한 기술지원 절실 국화특화사업단, 원스톱 서비스 호응 생산에서 수출까지 맞춤형 종합컨설팅
  • 기사등록 2005-04-09 11: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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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꽃 수출 품목 가운데 수출량 1위인 국화의 묘를 농가에서 직접 생산하는 경우,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커 전문기관이 조직배양 묘를 직접 생산·보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친환경 국화 생산과 연작 장해를 없애기 위해서는 양액 재배법을 널리 보급시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의 지난해 국화 수출실적은 65만9천달러로 화훼가운데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대륜국화는 수출농산물로 유일하게 국내가격 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을 받고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효자품목이다.


9일 전남도농업기술원 국화특화사업단(단장 강종구 순천대 교수)에 따르면 국화 수출량이 가장 많은 무안군 등 전남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국화 묘를 농가에서 자가 생산하고 있다.


농가에서 삽수 채취용 국화 모수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키가 자라지 않는 왜화증(viroid)에 걸리는 한편 어린 rue가지가 발생해 품질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후대에 계속적으로 옮겨가 고품질 국화 생산이 어렵게 된다.


이에 따라 국화사업단은 현재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국화 모주 135만주를 교체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배양 우량묘 생산 사업에 착수했다.


또 국화사업단과 함께 활동중인 무안군농업기술센터는 국화 모수 갱신용 조직배양 묘를 생산해 수출단지에 보급하고 있다.


국화사업단은 "현재 국화 재배농가는 일반 재배로 고품질 국화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친환경 국화 생산과 연작장해 해결을 위해 양액재배와 토양관비재배로 무기양분을 최소량만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화사업단은 현장에서 직접 기술지원을 통해 고품질 국화생산은 물론 시비 절감효과를 거둬 농민들의 생산성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지역 특화품목인 국화에 대해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을 컨설팅해주고 있다. 농가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과 경영·정보 등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화특화사업단 강종구 단장은 “국화 수출단지에 대한 종합컨설팅과 조직배양 무병묘 보급이 이뤄지면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화특화사업단은 올해 병해충 발생 예찰기술 및 약제 안전사용과 방제 방법에 대해 기술지원하고 수확 전 병해충 발생을 정밀진단해 수출시장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국화특화사업단은 농업기술원 관계관, 농과대학 교수, 국화재배 및 유통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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