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 사가정 공원’ 13일 개장
기사 메일전송
‘용마산 사가정 공원’ 13일 개장 자연학습장 설치…야외학습공간 활용 복개천 복원해 자연형 계류로 조성
  • 기사등록 2005-04-09 11:37:59
기사수정

어린이들의 야외학습공간인 자연학습장은 물론 시민들의 체력단련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용마산 사가정 공원’이 오는 13일 개장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오는 13일 오후 3시 면목약수터 입구 정자광장에서 ‘용마산 사가정공원’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명박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문학·예술계 인사,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공사를 완료한 ‘사가정 공원’은 중랑구 면목동 산 50번지 일대의 면목약수터지구 입구에 보상비 29억, 공사비 25억 등 총 54억원의 시비로 예산을 투입, 33,220평(109,635㎡)규모로 조성됐다.




공원에는 점토벽돌로 포장된 100평 규모의 진입광장을 비롯해, 조합놀이대, 장식벽 등이 있는 어린이 놀이터, 유아용 놀이대, 짚차 놀이대, 흔들 놀이 등으로 조성된 유아용 놀이터, 24m의 건강지압로와 세족대, 허리돌리기 등의 시설이 있는 체력단련장이 들어섰다.


또 배드민턴코트 1면과 등의자, 평의자 등이 배치된 다목적광장과 감국, 구절초 등 8종 5, 800여본의 초화류를 식재·조성한 자연학습장은 어린이들의 야외학습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이와 함께 면목동(말목장의 소재지)이란 동명 유래를 상징하는 말 조형물과 잔디가 있는 피크닉장, 기타, 농구장 겸 족구장, 휴게시설, 산책로, 목교(핀란드산 랍 소나무로 만든 나무다리), 운동시설, 조경시설 등이 설치됐다.


특히 기존에 마을을 지나던 도로(복개천)을 복원해 자연형 계류로 조성한 점이 돋보인다.


공원 상부에는 중랑구 관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한식기와와 단청 등으로 장식된 전통정자를 설치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는가 하면, 공원 이용객을 위한 공중화장실도 공원관리사무소내에 함께 건축했다.


아울러 공원 입구 진입광장에는 키 큰 소나무를 배식해 공원의 품격을 높였으며 느티나무, 복자기, 산 딸나무, 산수유, 산 벚나무, 청 단풍, 회화나무 등 27,000여주의 교목 및 관목을 심었다.


중랑구는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용마산(아차산) 부근에서 거주했던 조선 전기의 문인 서거정(호 사가정(四佳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공원 명칭을 ‘사가정 공원’으로, 공원 내 정자 명칭을 ‘사가정(四佳亭)’으로 정했다. 또 ‘춘일(春日)’ 등 그의 대표적인 시 4편을 골라 시비(詩碑)를 만들어 설치, 공원이용객들이 산책과 함께 명시 감상의 기회도 갖도록 배려했다.


중랑구청 관계자는 “공원내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중랑문화체육관 건립 공사가 완료되면 사가정공원 일대는 면목동 등 인근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가족 나들이, 체력단련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4-09 11:37:5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