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김종갑 특허청장과 강수기한국식품연구원장은 12일 오전 11시30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식품 과학기술 및 지식재산권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특허청은 지식 재산 정책의 선도 기관으로서, 한국식품연구원은 식품과학 기술분야의 중추적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이미 독보적인 인적·물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의 상호 보완적이고 친화적인 협력 기반을 감안할 때 이번 협약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특별한 기대를 하기에 충분하다.
사실상 지식 재산 창출을 위한 작은 개선과 거시적 혁신 노력이 각 분야별·조직별로 활발하지만, 개별적 역량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아래 정부기관과 산학간의 업무 협정 사례가 늘고 있다. 금번 특허청과 한국식품연구원간의 협력은 업무의 유사성, 업무 연계성, 상호 보완성 등을 감안할 때 최상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포괄적 업무협정 체결을 통해 특허청은, 방대한 양의 특허 기술 정보 및 활용 노하우와 지적재산권 제도 연구의 각종 성과물을 제공하게 된다. 지식재산권 인식 및 관리 역량의 제고에 필요한 인적, 물적 소프트웨어를 지원함으로써 한국식품연구원의 세계 일류 기술의 창출에 기여할 것 전망이다. 또, 한국식품연구원의 협력 아래,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참여와 개발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특화된 식품 연구 자료를 지원받는 한편 특허 심사에 대한 기술 자문을 얻어 세계 일류 수준의 심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이다.
양 기관은 특허기술 거래촉진을 위한 기반의 구축·확충, 특허 및 연구 개발 지식의 확산에 공동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이번 협약의 성과가 식품 기술 분야 전반에 지식재산권 창출, 관리, 재창출이라는 연쇄 반응의 매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력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추가 협력 사항을 계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