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과거 황폐된 산림의 녹화와 땔감용으로 심은 리기다소나무가 벌기령이 지나 쇠퇴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벌채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산림청은 리기다소나무림이 많은 전라북도 등 6개 도에 경영모델림을 조성, 시범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벌채한 나무는 펄프·보드업체 등에 원자재로 공급, 국내 목재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벌채지역에는 적지적수를 고려한 후계림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산림자원과 손봉영씨는 "벌기령에 도달한 리기다소나무림 177천여ha를 연차적으로 벌채해 우량 경제림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번 계획에 따라 1개 지역당 200ha 이상의 집단화된 리기다소나무 임지가 많은 경기도와 강원도 등 6곳 1793ha에 대해 리기다소나무림 벌채와 갱신, 경영모델림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