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 스크린도어(PSD 사진)가 설치된후 승강장과 대합실의 공기질과 소음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기관인 서울메트로(구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2달간 실시한 사당역 승강장·대합실의 실내공기질과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미세먼지는 승강장이 85.0㎍/㎥, 대합실은 58.8㎍/㎥로 분석돼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 이전보다 각각 35.3%, 26.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음의 경우도 72.1dB로 나타나 설치전 보다 7.9% 감소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스크린도어가 실제 공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오는'09년까지 서울 117개 전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경우, 지하철 이용승객의 쾌적지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2호선 사당역 스크린도어(PSD)는 서울메트로가 지난 10월 21일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