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거리가 더 밝고 푸르게 변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 가로수 354그루에 야간조명을 점등하고 같은 구간 181개의 가로등에도 송악 등 푸른식물과 362개의 중형화분을 배치, 겨울철에도 걷고싶은 거리로 새단장한다고 7일 밝혔다.
또한, 내년 2월까지 매일 저녁 일몰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불빛을 비춰 현재 광화문에서 시청구간까지 준비중인 루미나리에 행사에 시청∼남대문 구간을 추가해 밝은 거리로 조성한다.
특히 세종로 중앙분리대의 은행나무를 비추는 투광조명(UP-Light)은 상시 점등이 가능한 고정시설로 계절분위기에 따라 노랑, 초록등 색깔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광화문과 남대문사이 거리는 추운 겨울에도 푸르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시민들의 밝고 쾌적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