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LG상록재단이 겨울철새 도래시기에 맞춰 여의도 밤섬의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한강 밤섬 조망대'를 운영하고 국내 최대의 두루미 도래지인 철원지역에 조류모이를 전달하는 등 겨울 철새 보호사업을 활발히 펼친다.
LG상록재단은 한강시민공원사업소와 함께 이달부터 여의도 순복음 교회 앞 둔치에서 밤섬 겨울철새들을 관찰 할 수 있는 '한강 밤섬 조망대' 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조망대에서는 청둥오리, 괭이갈매기, 민물가마우지, 큰고니 등 18종의 겨울철새 탐조가 가능한 고배율 망원경이 설치된다. 특히 대학동아리 '대학연합야생조류회'가 탐조도우미 2명을 배치, 새를 관찰하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조망대는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되며 성탄절과 신정, 설 연휴를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LG상록재단 오종희 부사장은 "환경보호의 지표로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철새와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