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이 독일 막스플랑크 해양 미생물 연구소와 내년부터 해양 미생물을 중심으로 한 낙동강 갯벌의 해양환경적 기능에 대해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이달초 합의했다.
수과원은 우선 내년에는 낙동강 하구에 분포하고 있는 모래 갯벌을 연구대상으로 갯벌에 서식하는 각종 미생물 활동에 의한 갯벌 오염정화 기능, 생태계 먹이사슬에 관계된 내용을 미생물학적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이 연구를 위해 양 기관은 공동연구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독일측에서 연구원 4명을 수산과학원에 2주간 파견하기로 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1948년에 설립돼 연구원이 약 1만 2천명인 연구재단으로 주로 기초 과학 연구 분야에 괄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연구재단내의 막스 플랑크 해양 미생물 연구소는 '90년대 초에 설립돼 해양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들을 최첨단 연구기법을 이용해 밝히고 있다.
한편, 양 기관은 공동연구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우선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첨단 연구기법 인 미세센서 운영기술, 무인 측정 장치 개발기술, 질량분석기술 등을 수과원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점진적인 교류 발전을 위해 양측 과학자의 교환 방문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