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발전 4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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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권 3개 자자체가 모여 수립한 동해안 공동발전 계획이 가닥을 드러냈다.


울산시와 강원도, 경상북도 등 3개 시·도는 7일 울산시청에서 모임을 갖고 동해안의 관광부문 경쟁력 기반구축, 환경자원관리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환동해권 발전 4대 전략'을 제시하고 공동협력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늘 발표될 4대 전략에는 동해안의 교통 인프라 구축과 산업의 공동연계 발전등이 포함돼 향후 교통·문화·관광분야 174개 사업에 총 88조 2천억원을 투자, 동해안을 해양관광, 무역중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청사진이 담겨있다.


3개 광역지자체로 구성된 동해권시도지사협의회는 그간 펼쳐온 동해안 발전 방안에 대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투자예산과 실무협의등도 진행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열악한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강릉-원산-러시를 잇는 아아시안 하이웨이 AH6 노선사업과 연계 고속도로를 추진할 것과 TSR과 국도7호선 삼척-포항 구간의 조속 확장이 선결조건으로 제시됐다.


또한, 동서고속도로 등의 도로 건설을 비롯해 해상·항공의 경우 울산항, 동해항, 영일을 자유무역지대 조성하는 것과 환동해권 지역간 노선신설, 저가항공사 설립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유무역지대 후보지로는 강원도의 북평산업단지내 동해자유무역지대와 경북도의 영일만신항배후산업단지내 포항자유무역지대, 울산에는 울산신산업단지내 울산자유무역지대 등이 꼽혔다.


관광부문에서는 강원도의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를 지정해 환동해 경제권의 관광 허브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과 동계스포츠, 해양 휴양관광 거점 활용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경북도내 신라문화와 자연환경도 역사·휴양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이밖에 울산시는 도시산업 해양문화 관광지대로 지정, 개발과 보전이 조화된 산악해양 복합관광과 산업문화 관광 활성화 등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전략을 현실화 하기 위해 동해안개발기획단 설치등 후속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요될 예산과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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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07 0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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