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기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나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릴 '나비보다 아름다운 나방' 전시회는 나방의 생태를 조명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나방과 나비는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곤충"이라며 "생물학적으로는 형제 같은 사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비는 친근하게 여기는 반면 나방은 징그럽게 여기고 있어 이러한 인식을 바꾸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회 외에 나방 스탬프 찍기, 나방 영상물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