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어선 3척이 해수욕장에 좌주됐다.
포항해경은 6일 새벽 1시 55분경 영덕군 강구항에 정박중이던 어선 8척이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계류색이 풀린 것을 5척은 구조했으나 나머지 3척은 영덕군 강구면 오포리 간이해수욕장에 좌주돼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박이 좌주되자 해양경찰은 특수기동대를 급파해 구조에 나섰으나,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좌주선박을 고정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당시 동해남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동해남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중인 상태였으며, 좌주 선박에 선원은 승선하지 않고 있다.
해양경찰은 기상이 호전되는 데로 좌주 어선에 적재된 기름을 육상으로 이적하고, 선박을 예인할 계획이다.
오포간이해수욕장에 좌주된 선박 3척은 7범양호(92.7톤·통발·후포선적), 102어성호(39톤·채낚기·동해선적), 3해풍호(49톤·채낚기·강구선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