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지상군사령관 계룡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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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지상군사령관 계룡대 방문 양국간 군사교류 강화·협력 증진 논의
  • 기사등록 2005-12-05 18: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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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육군참모총장은 6일, 사우디 지상군사령관 후세인 꾸베일(Hussein Abdullah Al-Qubayel, 65세) 중장을 계룡대로 초청, 양국 육군간 군사 교류 강화 및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사우디는 지난 '62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군사교류를 활발히 추진해왔으나, 사우디 지상군사령관의 공식 방한은 이번 후세인 꾸베일 중장이 처음이다.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양국 육군 수뇌부는 "양국의 긴밀한 군사협력이 중동지역 평화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보태세 유지와도 직결된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의 실질적인 군사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가 독자 개발한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의 방산장비 성능에 대한 소개와 과학화전투훈련장 견학 등을 통해 양국간 방산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한국과 사우디는 지난 '62년 10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74년에는 駐사우디 한국 무관부가 개설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주한 사우디 무관부의 경우, '79년에 개설됐다가 '92년에 철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에 주한 사우디 무관부를 재개설하는 문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으로 현재 극동지역(한·중·일)에는 사우디 무관부가 미개설된 상태다.


후세인 꾸베일 중장은 지난 '62년 왕립 사우디 압둘 아지즈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제 4기갑 여단장, 육군사관학교장, 기갑군단장, 남부지역사령관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고 '02년 4월에 사우디 지상군사령관에 취임한 바 있다.


육본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4일 한국을 방문한 후세인 꾸베일 중장은 기간중 계룡대 방문외에도 국방부장관 및 합참의장을 예방할 예정"이라며 "전쟁기념관, 과학화훈련단, ADD, 특전사, 육사, 판문점, 주요 방산업체 등을 방문하며, K-9 자주포 실사격을 참관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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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05 18: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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