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술을 마신 후 어선으로 이동하던 선원이 바다에 빠진 것을 해경이 구조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5일 새벽 2시35분경 축산선적 채낚기어선 동보호(55톤)의 선원 김모씨(52)가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 주변에서 술을 마신 후 잠을 자기 위해 동보호로 이동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강구수협 어판장 주변을 지나가던 남윤희씨는 김씨의 "사람살려"라는 소리를 닫고 영덕지구대로 신고했으며 이는 곧바로 사고현장 인근의 강구파출소에 통보됐다.
한편, 사고를 당한 김씨는 구조된 후 안정 및 체온유지 조치돼 구급차로 영덕 제일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저체온증으로 인해 정밀검사차 포항소재 선린병원으로 재후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