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정부는 처음으로 울릉도와 독도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따 동해의 바다속 지형 해양지명을 부여, 5일 공포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4일 제9차 해양지명위원회에서 확정한 동해해역 해저지형을 지형학적 관점에서 조사, 이 자료를 토대로 울릉도와 독도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인 이사부, 안용복, 심흥택, 김인우, 이규원등 5인의 이름을 해양지명으로 제정했다.
해저지명은 이를 발견한 인물이나 선박명을 붙이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 그러나 이들 해산에 아직까지 부여된 이름이 없고 일부는 여러 명칭으로 혼용되는 이유를 들어 우리 영토를 지키고자 노력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명명했다는 설명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나라 전해역에 대해 해양지명을 꾸준히 제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지명은 지명관련 국제기구(SCUFN : IOC/IHO 산하 해저지명소위원회)에 등록을 추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