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어도개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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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수중보가 한강서식 어류의 생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개선사업에 들어갔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지난 '86년 한강종합개발로 만들어진 잠실수중보가 상·하류간 3.3m라는 수위차로 인해 물고기들이 강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문제점이 나타난 바 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이에 따라 폭 4m 길이 228m 규모의 계단식으로 어도를 정비, 내년 8월 완공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한강에는 잠실수중보부터 팔당대교까지 꺽정이, 철갑상어 등 3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강종합개발에 의한 수중보 축조와 강바닥 평탄화, 수질오염 등으로 물고기 서식공간이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중보의 개선사업이 완공되면 한강 상·하류간 어류 서식차가 눈에 띄게 해소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질개선효과와 한강 생태계 안정으로 향후 어종수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잠실수중보에서는 산란기때 물고기들이 떼지어 상류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강이 생태관찰장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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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05 12: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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