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환경친화적 신청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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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이 27년의 연안부두 시대를 마감하고 미래 첨단도시로 도약하는 인천 송도신도시로 이전, 이달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지난 1978년 부산에서 인천 연안부두로 이전, 거친 파도와 바람에 맞서며 해상치안과 해양주권수호의 첨병으로 해양경찰 발전의 산실이었던 現청사는 변화하는 해양환경과 독립외청으로의 역할을 다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경청은 중앙행정기관의 위상에 걸맞는 신청사 건립에 착수했다. '99년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에 부지를 선정한 뒤 '02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327억원을 투입, 3년여만에 이전이 이뤄졌다.


신청사의 건축규모는 연건평 8,300여평으로 본관, 민원실, 복지관, 전경숙소, 창고, 기타 무기탄약고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된다. 기능별 면적은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의 본관 건축 5,800평, 민원실 100평, 복지관190평, 전경시설400평, 사격장130평, 악대실 190평, 지하주차장 1,000평 기타 창고 등 부속건축 500여평이다.


신청사는 21세기 신해양시대에 해양경찰 이미지 부각을 위한 상징성과 공공청사로서의 친근감, 그리고 중앙행정기관 품격을 고려한 건축조형을 반영해 지어졌다. 업무용 사무실은 미래지향적 현대식 건축설계 개념을 도입, 중앙집중식 환기설비와 시각정보, 자체방송, 위치정보 등 최첨단 IBS정보·통신설비를 구축, 행정의 능률성을 제고하는 한편, OA사무기기 배치 등으로 쾌적한 사무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유관기관간의 해상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동·서·남해, EEZ까지의 실시간 해상치안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첨단상황실이 들어섰다. 기타 공동 사용시설로 약 200여평 규모의 로비, 400여석의 극장식 대강당과 20평∼100평 규모의 회의실 8개를 구비해 충분한 토론문화 정착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을지연습실, 숙직실, 사격장·체력단련실, 휴게실, 샤워실 등 교육·휴식 시설 등 직원 복지 향상도 도모했다.



옥외 공간은 건축물과 주변도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조경계획을 수립해 옥외정자, 지압보도 산책로 등 쾌적한 휴식공간을 확보했다.


해양경찰청 정책홍보담당관실 최정환 경감은 "신청사는 계절적 변화감과 시각적 효과를 감안한 식재 계획을 도입, 자연적이면서도 힘차고 꿋꿋한 환경친화적 단지로 조성됐다"고 밝히고 "21세기 해상치안 산실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현대식 청사의 신축이전을 계기로 해양경찰은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해양경찰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이전한 해양경찰청 신청사(인천 연수구 동춘동 991-54)의 대표전화는 032-835-3000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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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2-04 0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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