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멘토링‘ 활성화로 혁신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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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 '멘토링' 활성화로 혁신 이끌어 선후배 직원 윈윈 전략…민원도 줄어
  • 기사등록 2005-12-02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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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환경행정혁신회의를 통해 과제로 채택, 추진하고 있는 '멘토링 제도'가 민원인의 불편도 줄이고 조직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인수)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신규로 임용된 직원과 타기관에서 전입한 직원 18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 운영중이다.


멘토링(Mentoring)이란 업무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선배직원(멘토)이 신참직원(멘티)을 1대1로 전담해 업무를 처리하는 방법과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 등을 전수하는 제도.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나 고민을 조언하고 지도해 주는 활동을 말하는데, 최근 민간 기업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멘토링 제도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앞서 한강청은 지난 3월, 환경행정혁신회의에서 직원들이 제안한 멘토링 제도를 환경행정혁신과제로 채택한 바 있다. 이어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멘토로 적극 참여하는 등 직장내 상하간 의사소통의 새로운 통로를 마련했다. 멘토로 지정된 선배직원들도 신입사원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세대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자칫 경직되기 쉬운 공직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한강청 전춘식 환경관리과장은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멘토링 활동을 위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환경행정의 업무 분야별 경력직원들을 초빙, 공직경험담과 업무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면서 "출장시 멘토와 동행해 현장 실무를 익히도록 하는 한편, 폭넓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기 위한 간부회의 참관, 일일 청장(Role Play)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강청은 신규직원을 위한 안내서(새내기 길라잡이)를 발간해 직장생활에 대한 신규직원들의 기본적인 궁금증을 해결, 멘토링 제도 운영에 내실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신입직원들은 선배직원과 사내 동호회 활동에도 함께 참여해 선배직원의 가정에 초대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친교를 도모하고 있다.


한강청 지역협력과 김현 계장은 "인사이동으로 보직을 바꿀 경우에는 업무 인계·인수자간 또는 상급자가 중계역할을 하도록 하는 등 아이템을 개발해 신규직원만 운영하던 멘토링 대상을 기존직원들에게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멘토링 제도는 내부 직원들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고, 모든 직원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조직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청은 멘토링 활동을 활동보고서로 발간, 차후 멘토링 제도 운영에 참고서가 되도록 하는 한편 우수사례 발표회 열고 타기관에도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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