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기자
산림청이 지난달 9일부터 20일간 펼친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적발건수가 총 5,072건으로 나타났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조합, 지자체등과 벌인 단속에서 심각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 고사목 7건을 소각처리했다. 또, 조경수 파쇄와 이동금지, 소각 등 방제명령이 이뤄진 것외에 나머지 5,065건은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 훈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 결과, 최근 감염지역으로 발표된 강원 영동지역의 소나무류 이동이 5,072건 중 2,147건으로 4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원목이 4,376㎥(32%), 조경수목이 8,448본(54%)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펼쳐진 특별단속에는 관련 공무원 3,342명을 비롯해 산림조합, 산림관련 협회, 시민사회단체 등 민간인 3,920명이 참여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도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과 소나무류 이동제한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이달부터는 위반행위에 대해 벌금부과등 제재조치를 한층 강력하게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