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30일 저녁 6시경 영덕군 영덕읍 대부리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 바다에 빠진 서모씨(50·포항시 남구 송도동)를 10여분만에 신속히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서씨가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강구파출소 김인수 경사(36)와 이문범 경장(35)은 현장에 출동하면서 인근을 항해하던 자망어선 오대양호(0.84톤)과 긴급 연락했다. 이어 오대양호에 편승해 방파제에서 80여미터까지 떠밀려 나간 서씨를 구명환을 이용해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서씨를 119구급차에 옮겨 싣는 데까지 소요된 시간은 불과 10여분에 불과했다. 서씨는 구조 즉시 영덕 아산병원과 선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고 정밀검사 결과, 저체온증 이외에는 건강에는 지장이 없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