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에너지 업무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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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에너지와 기후변화협약 업무교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30일(미국현지 11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적인 종합연구소인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LBNL: 소장 Steven Chu)와 '에너지 및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LBNL은 노벨상 수상자(1939년)인 Ernest Orlando Lawrence에 의해 1931년 설립됐으며 미국 UC 버클리대학 내에 위치해 있다. 이 연구소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세계적인 종합 연구소로서 현재까지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에너지, 환경, 생태학, 나노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소장인 Steven Chu박사도 '97년 레이저광을 써서 원자를 냉각해 가두는 기술 개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저명한 학자다.


에너지관리공단과 LBNL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와 연계한 온실가스 베이스라인 방법론 개발 및 현장 적용 ▲에너지절약사업의 실적평가 방법에 대한 표준화 기법 ▲주요 에너지 다소비 업종에 있어서 최신 에너지 기술 현황 및 국제 수준 평가 ▲에너지효율기준 설정 및 제도 정립 등 관심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인력을 교환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측은 이번 MOU 체결이 3,8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세계 유명 연구소와의 업무협력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nergy Star 라벨제도와 같은 에너지효율 제도 및 기후변화협약 대응 분야의 핵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미국 LBNL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향후 고유가 대응 및 온실가스 저감 선진 프로그램 마련 및 인프라구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진국과의 적극적인 MOU 체결을 통해 선진국의 에너지효율향상, 온실가스 저감기술 및 제도를 국내에 소개해 국내 산업체의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저감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 에너지유관기관과의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 등을 통해 업무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금년에 독일에너지공사(dena), 미국 뉴멕시코주와 MOU를 체결하는 등, 선진국과의 교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내년에도 독일 노르드베스트팔렌(NRW)주, 호주 온실가스청(AGO)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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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1-30 2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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