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인천】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세계최고의 환경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대책이 추진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AG) 개최를 앞두고 '악취저감 특별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인천 서구지역의 바다를 매립·조성해 지난 1992년부터 폐기물매립을 시작했으나, 20여년이 지난 최근에는 주변지역이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됨에 따라 악취유발시설이라는 주변의 눈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매립기술 개발로 예전의 단순매립에서 친환경매립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세계인이 찾는 환경명소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악취저감을 위해 단기 및 중기 투자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립가스 저감시설과 악취발생시설물 구조개선 및 밀폐화, 수림대조성에 약174억원을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중장기적으로 매립가스 악취저감, 악취발생시설개선·보완 및 수림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종철 환경명소관리실장은 "악취저감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수도권매립지는 주변지역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 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환경명소로 탈바꿈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