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남측순환로변에 고유 소나무 탐방로가 또 생겼다.

서울시 푸른도시국는 지난해 설치한 북측순환도로변 남산 고유소나무 탐방로에 이어 용산구 이태원 2동 산1-5 일대 남산공원 수복천 약수터 윗편 남측순환도로변에 남산 고유소나무림 탐방로 622m를 준공, 시민들에게 사전예약을 통해 내달 1일부터 개방한다.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조성한 이 지역에는 남산 소나무 총 2만7,862그루 중 46%에 달하는 1만2,801그루가 자라고 있다. 남산공원내 최대 소나무 군락지로 지난 5월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된 남측순환로와 남산전시관이 위치한 용산구 한남동 남산야외식물원(하얏트호텔 건너편) 양쪽에서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좋다.

탐방로 이외에도 입·출구 문주 1개소, 집합강의장 1개소, 안내판 6개가 설치되고 산철쭉과 좀작살나무 830주도 식재됐다. 넓은 면적으로 펼쳐진 소나무숲 경관이 아름답고, 특히 집합강의장에서 바라보는 소나무림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용방법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나 전화(02-753-7060운영과)로 신청한 뒤 방문하면 담당직원 또는 숲해설가들의 안내를 받아 둘러볼 수 있다.

남산소나무림(사진 위), 남산 소나무림 현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