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남부지방산림관리청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영양, 기산∼영덕, 창수, 보림간 임도변 공한지에 지역주민 및 등산ㆍ산행객이 활용할 수 있는 보건ㆍ휴양 등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편의시설(쉼터)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 '93년에 개설한 임도로 낙동정맥의 한줄기며 마을간 연결 및 산행객의 이동통로 역할과 휴식공간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조성내용은 500㎡공한지에 조경석 쌓기, 야생화(맥문동외 8종) 및 화목류 식재 4천본, 간이정자 1동, 의자 6개소, 수피탄력 체험로 40m와 위치정보제공을 위한 이정표 35개소가 설치됐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쉼터 조성은 '숲길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했으며 앞으로 환경친화적인 임도시공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도는 산림경영(산불진화, 병해충방제, 목재반출, 산촌마을 연결 등)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지만 산림훼손 등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어 이번에 조성한 편의시설(쉼터)이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임도의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덕국유림관리소 정민호 소장은 "앞으로 임도변에 이러한 편의시설(쉼터)을 연차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용시 쓰레기 되가져가기 및 특히 산불예방 등 이용객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