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한국환경기술진흥원(원장 김영화)과 특허청(청장 김종갑)이 환경기술강국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종갑 특허청장과 김영화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은 29일 오후 2시30분, 정부대전청사 4동 7층 멀티미디어센터에서 우리나라를 오는 10년까지 세계 5위권의 환경기술강국으로 진입시키는데 양 기관 서로 협력키로 합의하고, 이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토의정서의 발효 등에 따른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의 움직임과 더불어 환경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환경기술 분야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확대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추진된 것.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은 환경부 소관 국가 연구개발사업(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기관으로 개발된 환경기술의 실용화, 환경기술인력의 교육훈련, 환경기술정보 보급 등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의 주요 기능과 연관된 다양하고 실질적인 업무협력사항들을 발굴, 양 기관의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획·평가 강화를 위해 특허동향조사, 특허지표활용 등에 협력하고, 개발된 환경기술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특허화 및 기술평가확대, 기술이전 및 사업화 관련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환경기술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지식재산권 강좌를 개설하고 국가연구개발과제 수행자에 대해 특허정보활용 교육을 실시하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환경기술정보의 보급과 관련해서는 정책고객서비스(PCRM)를 통한 환경분야 특허기술동향자료의 주기적 제공, 홈페이지 자료실의 상호 공유, 환경기술 및 지식재산권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가 환경기술개발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환경기술 분야의 지식재산권 창출·활용을 극대화하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