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환경보전을 도모하면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자원사용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워크샵이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OECD가 주관하는 'OECD 지속가능한 물질관리에 관한 워크샵'을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워크샵에는 OECD, EU, 미국, 일본 등 20여개 국제기구 및 회원국에서 40여명의 국외전문가와 40여명의 국내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금번 워크샵은 OECD 회원국간 정례회의인 '제7차폐기물예방및재활용회의('05.2, 파리)'의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OECD와의 환경협력 증진을 위한 자발적 기여의 일환이다.
국내·외적으로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경제성장과 대량소비 속에서 폐기물의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OECD는 '지속가능한 물질관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최종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OECD의 이같은 취지에서 마련된 금번 워크샵에서는 20여명의 국외전문가가 지속가능한 물질관리에 대한 국제기구·회원국들의 논의동향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물질관리를 위한 효과적 정책수단 발굴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적으로도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환경부가 중점 추진중인 국가자원순환계획의 수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김성봉 자원순환정책과장은 " '국가자원순환계획'은 생산에 있어 천연자원의 투입을 적게 하면서 생산성을 높여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사용 후 발생된 폐기물은 최대한 재사용·재활용하도록 해 천연자원의 절약과 환경오염의 최소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OECD 제8차 폐기물 예방 및 재활용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외의에서는 30개 회원국 정부대표가 참석해 '환경적으로 건전한 폐기물 관리 지침', '폐기물과 경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물질 관리(Sustainable Material Management: SMM)란?
물질 추출, 생산, 이용, 재활용 및 처분 등 물질의 생애주기에 걸쳐서 발생하는 환경적 외부효과를 내재화해 환경보전과 자원 사용의 경제적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말한다. 금번 워크샵은 OECD 회원국들 간에 그동안 논의돼 온 SMM의 개념을 정의하고 미래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