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전주시민들이 즐겨찾는 생활민원 해결사인 '120번 생활민원센터'에는 환경분야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11월 24일 기준, 120번 생활민원 접수건수는 7,464건으로 이중 청소분야 1,742건(23.3%), 상하수도 628건(8.4%), 기타 환경분야 336건(4.5%), 공원녹지 262건(3.5%) 등 전반적으로 환경분야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분야가 1,756건(23.5%)으로 뒤를 이었고 가로등 1,309건(17.5%), 도로분야 952건(12.7%), 기타 479(6.4%) 순으로 1일 평균 32건 정도 접수처리 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수도 누수, 청소분야와 단순인력 투입만으로 민원처리가 가능한 불법주정차 단속, 노점상 단속 등은 즉시 처리됐다. 또, 예산이 수반되거나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다소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민원은 처리기간 예고 및 민원인에게 중간 통보이행 등으로 시민생활 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 '120번 생활민원센터'는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로와 교통, 청소, 가로등(보안등), 상하수도 등 다양한 민원이 전화 한통화로 처리되기 때문에 행정기관을 방문해 민원을 처리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며 "120번 생활민원팀에서는 주민의 신고에 의존해 처리하는 행정에서 탈피해 관내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불편사항 707건을 적발, 신속히 처리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가 지난 '98년부터 운영하는 '120번 생활민원센터'가 '03년부터는 생활민원운영 처리지침을 만들어 보다 신속하고 만족스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많은 이용속에 생활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