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에코저널=】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3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대강당에서 '친환경 건강도우미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컨설팅 사업' 발대식과 사회공헌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대식 및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사업을 후원하는 삼성전자(주) 홍창완 부사장,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 및 사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친환경 건강도우미 컨설팅 사업은 '친환경 건강도우미(Green-Cody)'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활환경 내 휘발성유기화합물, 미세먼지 등 총 6종의 환경유해요인을 측정·점검하고 점검결과를 토대로 환경개선사항을 컨설팅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주부로 구성된 40명의 친환경 건강도우미들이 2000가구를 방문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중 1200가구는 다자녀가구,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전액 무료로 사업을 실시하고,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삼성전자(주)의 협찬을 받아 진공청소기 등 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일반가정에 대해서는 시중가의 10분의 1 수준으로 바우처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 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질환자에 대해 환경부 지정 환경보건센터에서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한편,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컨설팅 사업'은 보육시설, 유치원 등 실내환경 민감군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중이용시설의 안전한 실내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내 10종의 실내공기질 유해인자를 측정·분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오염원인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무료로 컨설팅해주고 있다.
올해는 시설 개선을 위해 웅진코웨이(주)의 협찬을 받아 공기청정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 백운석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표적인 친서민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 건강도우미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컨설팅 사업'을 기업과 파트너쉽을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건강도우미 컨설팅 사업은 5월 3일부터 홈페이지(www.greencody.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선착순 2000가구 대상).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컨설팅 사업은 4월 25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5월 13일까지 접수된 시설 중 선정기준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사업대상 시설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