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방개혁과 관련해 "국방개혁은 2∼3년 내에 모두 바꾸려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6일 국방발전자문위원 위원들과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6일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 및 오찬 간담회에서 "참여정부 5년 내에 간단하게 끝낼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대한민국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위원회가 자발적인 연구와 논의, 검증을 해서 국가적인 공론을 형성, 법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국방개혁의 제도화를 위해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방개혁의 속도는 수용할 수 있어야 하고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면서 "위원회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해 프랑스 방문 당시 국방장관과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국방계획을 법을 마련해 놓고 진행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